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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으로 생기는 여성질환

 

최근에 실시한 한 연구에 따르면 비만은 모든 암과 14-20%정도 관련된다고 나타났다고 한다. 게다가 비만은 암의 조기 발견이나 암의 재발 포착, 화학요법 등을 어렵게 만든다는 연구 보고도 있다. 비만은 특히 호르몬의 질서를 어지럽히므로 여성의 여러 질환과도 관련 있다고 한다.

 


○ 유방암

18세 이후에 체중이 10kg 이상 증가한 여성이 폐경기 이후 유방암에 걸릴 확률은 체중을 일정하게 유지한 여성에 비해 2배나 높다. 과도한 체지방이 혈액 속의 에스트로겐' 양을 증가시켜 유방암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이는 폐경기 여성에게 호르몬 치료를 했을 때 유방암 발생률이 높아지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 여러 산부인과질환 및 자궁암

비만인 여성은 정상 체중인 여성에 비해 자궁암에 걸릴 위험이 3-4배나 높다. 이는 유방암과 마찬가지로 과도한 체지방으로 증가한 에스트로겐이 그 원인이다. 에스트로겐은 여성 생식계 계통의 암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 또 체지방이 과도한 여성은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월경불순과 불임이 생길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체중 조절만 해도 월경불순이나 불임이 해결되기도 한다. 비만 여성은 출산 후 요실금 증상이 나타나기 쉽다. 살이 찌면 자궁의 기능이 떨어지고 이것이 요도에까지 영향을 주어 요실금 증세가 생기는 것이다. 특히 기침, 재채기 만으로도 불수의적인 소변 배출이 일어나는 긴장성 요실금은 여성호르몬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비만인 여성은 치료와 더불어 반드시 체중 감량을 해야 한다. 

 

○ 담낭질환

비만은 담즙에 콜레스테롤 분비를 증가시키고 증가된 콜레스테롤은 담즙 내에서 콜레스테롤 결정체를 형성하는 경향이 있으므로 비만은 담석증의 위험을 2배이상 증가시킨다. 또 비만인 여성은 담석으로 인한 담낭염도 잘 생긴다. 일단 담석이나 담낭염이 생긴 뒤에는 체중을 조절해도 병세가 쉽게 호전되지 않으며, 갑자기 무리하게 체중을 줄이면 병세가 오히려 악화될 수 있다.

 


○ 심혈관질환

체중이 증가하면 단순히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장기관도 살이 쪄서 좌심실 비대증이 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심장이 부담을 지게 되어 제 기능을 다 하지 못한다. 또 체중이 5kg 증가하게 되면 혈관이 4000km 늘어나게 되어 역시 심장에 큰 부담이 된다. 고혈압 발생 가능성도 높아진다. 

 

○ 관절염.요통

체중이 1kg 늘게 되면 관절에 5kg의 부담을 지운다. 따라서 비만 여성이 관절염에 걸릴 확률은 정상 체중인 여성의 4배정도 된다. 뱃살 1kg 증가는 허리에 5배의 부담을 준다. 따라서 체중의 증가는 관절염 발생과 요통 발생의 큰 원인이다. 바꿔 말하면, 체중 감량 만으로도 관절염과 요통이 상당 부분 호전될 수 있다. 비만으로 생길 수 있는 질병은 이 외에도 숱하게 많다. 비만은 진단하고 처방하기 어려운 여러 종류의 질병을 유발한다. 심지어 식도암의 원인이 되는 위산 역류도 주로 비만인 사람에게서 나타난다. 비만과 관련된 많은 질병이 단순하게 체중을 줄임으로써 낫는 경우가 많으니 과체중이신 분들은 무엇보다 체중감량이 급선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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